의뢰인은 오픈채팅방에서 증권사 투자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람의 메시지를 받게 되었는데요. 해외 관련 투자정보를 주겠다고 하며, 실제 수익 창출이 발생한 듯한 메신저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금융사의 이름과 로고를 사용하였기에 신뢰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는데요.
이에 2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지만, 뒤늦게 사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연락처도 없었기에 연락할 방도가 없었다고 하였는데요. 이에 법적 대응을 위해 저희 법무법인 에이앤랩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형사법 전문 박현식 변호사는 사실관계 검토 후 신속한 채권가압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채권보전의 필요성 입증이 주요한 요소였기에, 아래와 같이 주장하였는데요.
1) 임의로 만든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여 투자를 하면 수익이 발생한다고 피해자를 기망한 점
2) 실제 금융사 로고를 사용하는 등 사칭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이 발생한 듯한 사진을 보여주며 기망한 점
3) 금원취득 이후, 연락을 끊고 피해자를 채팅방에서도 추방한 점
4) 피해자는 현재 연락을 취할 수 없는 방법이 없으며, 금원 반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
5) 이로 인해 생계조차 어려울 정도로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점
등을 주장하며 2억 1천 4백여만 원에 대한 채권가압류 인용을 호소하였는데요. 그 결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박현식 변호사의 주장을 인정하여 가압류 결정을 내려주었습니다.
본 처분으로 계좌가 동결되어 자금줄이 묶이자, 상당한 압박감을 느낀 채무자는 가압류 해제를 해줄 것을 애원하며 피해금 전액을 돌려주었는데요. 이는 채권가압류 인용 결정으로부터 단 2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별도의 소송 없이 신속하게 피해금을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